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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석

오해를 풀어보자(주택보급률)

by 안경 쓴 개구쟁이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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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프레지던스자이 - 영혼을 팔고서라도 입주하고 싶다

집값이 더 오를 수가 없다는 논리 중 하나도 주택보급률 100% 초과가 있다. 

정말 주택보급률이 100%를 초과하면 집 값이 떨어질까? 필요없는 집들이 생겼으니?

아니다. 물론 주택보급률 중요하다. 근데 지금 집값의 추이를 보면 보급률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인기 있는 신축은 너무 과할 정도로 오르고, 그렇지 않은 애매한 구축들은 움직이지도 않는다. 서울과 지방을 보면 격차는 더 크다.

이게 보급률 때문일까? 보급률이 낮은 곳은 오르고, 높은 곳은 집값이 떨어지고?

아니다.

최근 상품성이 높은 부동산만 오르는 것은,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삶이 풍요로워 졌으며 눈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즉 주택에 대한 소비는 일반적인 재화와 마찬가지로 소득의 함수이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할 수입차, 샤넬이,,, 지금은 맞벌이 가정이라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재화가 되었다.

그만큼 우리의 소득이 늘어났다.

소득이 늘어서 눈높이는 커지는데, 집에 대한 눈높이가 낮게 유지되어 있을 가능성은 없다

현관에서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아파트,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가 잘 발달해서 조식까지 제공되는 아파트, 한강변이 보이는 아파트 등,, 사실상의 사치재가 미친듯이 소비되고 있다. 

그만큼 집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고, 그 가격을 감당할 만큼의 소득이 되어있기 때문에 상품성이 높은 아파트가 많이 오르는 것이다.

주택보급률을 운운하며 집값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친구와는 거리를 둬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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