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을 잡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빠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과 같은 상황(정책, 공급 제한 등)의 상황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서는 서울 집 값은 계속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책을 내놓더라도 단기적으로(1년이내)만 효과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게 됩니다.
높아진 소득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집이 없으니,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집값을 예측하기란 생각보다 쉽습니다. 수급만 보면 됩니다.
공급은 곧 입주할 입주물량 + 인허가 물량 + 분양 물량 정도의 추이를 보게 되면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요는 소득이 떨어지지 않는 한, 즉 나라의 경제가 후퇴하지 않는 한 떨어지지 않습니다.
2020년 경제는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만큼 수요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공급이 문제이네요. 2020년 입주 물량이 많지만 21년 입주물량부터 급감하게 되고 인허가 수치도 낮습니다.
집값 떨어트리기 위해서는 거래허가제 이런 부분보다 공급을 많이하면 됩니다.
그런데 공급은 최소 3년이 걸릴 정도로 시차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효과 빠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그널을 주는 것인데요. 모든 자산시장은 시장참여자들의 "기대", "예상"으로 움직입니다.
공급이 지금 당장 나올 수 없더라도, 앞으로 꽤 많은 물량이, 좋은 입지에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준다면 서울 집값은 잡힙니다.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이 딱 그러했죠.
사실 지금 서울 집값은 거품에 올라와있다고 생각합니다. PIR 배수 8배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맞벌이 2억 소득 가구가 16억짜리 마포 신축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노선입니다. 더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거품은 올라타야 제 맛이죠? PIR 배수 12배인 24억까지는,, 지금 정책하에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봅니다.
현 상황이 거품이니, 제대로된 공급정책이 나오면 상황은 생각보다 빠르게 반전될겁니다.
어느 정도 리스크관리를 하시며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기조라면 강북 신축은 24억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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